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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단타로 28억 챙겼다” JP모건의 치고 빠지기

내안의 평정심 2022. 3. 2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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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의 흐름을 보면서, 외국인들도 단타를 참 잘하는구나..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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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단타로 28억 챙겼다” JP모건의 치고 빠지기 [왕개미연구소]

안랩 단타로 28억 챙겼다 JP모건의 치고 빠지기 왕개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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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안랩 주가. 장중 21만8500원이라는 역대 최고가를 썼지만, 종가는 17.5% 하락한 14만5000원이었다.

24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1위는 안랩이었다. 이날 하루 안랩 거래대금은 1조3700억원으로, 2위인 비덴트(3400억원)를 크게 앞섰다. 코스피까지 합친 전체 종목으로 봐도 안랩 거래대금은 삼성전자(2조6000억원)에 이어 2위였다. 안랩이 지금 국내 증시에서 얼마나 핫한 종목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안랩은 최대주주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국무총리 후보설 때문에 주가가 급등했다. 안 위원장은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 9일 대선 전만 해도 7만원선이었던 안랩 주가는 24일 장중 21만850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률 209%를 찍었다.

호시탐탐 돈 벌 기회만 찾아다니는 헤지펀드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란의 파티를 놓칠 리 없다. 지난 21일 JP모건 시큐리티즈는 안랩 주식 53만8878주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지분율은 5.38%로, 최대주주인 안 위원장과 그가 설립한 동그라미재단(9.99%)에 이어 3대 주주에 올랐다.

지난 21일 JP모건의 안랩 지분 공시.

그런데 24일 장 마감 후에 JP모건은 또다시 ‘주식대량보유상황보고서’라는 제목의 공시를 냈다. 개인 투자자들은 JP모건이 안랩 지분을 더 사모았을 것이라며 내심 기대했지만, 놀랍게도 이번엔 JP모건이 약 46만주의 안랩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는 내용이었다. JP모건의 안랩 지분율은 21일 공시를 올린 이후 단 사흘 만에 5.38%에서 0.79%로 4.59%포인트 줄었다.

 
24일 JP모건의 안랩 지분 공시. 사흘 만에 지분이 5.38%에서 0.79%로 낮아졌다.

그런데 JP모건이 지분을 왕창 털었다고 공시한 이날, 하필이면 개인은 안랩 주식을 222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4일부터 8거래일 연속 안랩 주식을 팔기만 하고 사진 않았는데, 주가가 역대 최고가(21만8500원)를 기록한 이날은 ‘참기 어려웠는지’ 주식을 매수했다.

여의도 증권업계는 JP모건의 이 같은 초단기 투자가 자본시장에선 당연한 것이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대형 운용사의 펀드매니저 A씨는 “회사 실적이나 가치에 비해 주가가 단기 급등했다면 수익을 실현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이런 방식의 투자를 비난한다면 앞으로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 B씨는 “JP모건의 안랩 단기 투자는 기계가 사고 파는 알고리즘 매매로 보여진다”면서 “특정 종목의 거래가 급증하는 것을 포착해 기계가 샀다가 수익이 나면 바로 처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JP모건은 이번 단타 거래로 약 28억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미국 운용사인 퍼스트트러스트의 나스닥 사이버시큐리티 ETF(티커명 CIBR)의 매수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안랩 주가가 더 과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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